IP 확장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신년을 맞이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아일랜드’는 강력한 밸류체인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드라마 ‘아일랜드’는 처음 만화로 출간된 후 동명으로 웹툰·게임·드라마까지 지속해서 IP를 넓혔으며, 최근 소장판 출간 소식까지 전해지며 IP 인기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일랜드’ 드라마와 단행본 모두 동명의 ‘아일랜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 만화계 거장 콤비로 꼽히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는 만화 ‘아일랜드’를 그린 후 19년 만에 웹툰 형태로 선보여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와이랩은 이 같은 인기 IP를 기반으로 단순한 웹툰화, 게임화, 영상화에 그치지 않고 각 콘텐츠별 다양한 활용 전략을 앞세워 IP 확장을 다각화했다. ‘아일랜드’ 웹툰은 1997년 처음 연재된 흑백 만화 IP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세밀한 각색과 한발 더 나아가 역동적인 작화 표현을 더해 IP차별성을 갖추어 콘텐츠를 재탄생 시켰다. 

웹툰 ‘아일랜드’는 지난 2016년 1부 내용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했으며, 이어 1부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2부를 컬러 웹툰으로 제작해 같은 해 연재했다. 웹툰은 북미와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 글로벌 연재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1년에는 아일랜드 내용과 콘셉트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일랜드M’이 출시됐다. 원작자인 양경일 작가가 개발에 직접 참여해 사전예약자 60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원작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게임에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웹툰 외전 스토리를 포함하여 IP원작 팬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20일, 일본에서 ‘아일랜드’ 1부를 재출간하였으며, 같은 달 국내에서는 1, 2부 소장판 출간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난해 12월 30일에는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주연의 드라마 ‘아일랜드’가 독창적 세계관, 입체적인 인물 구성, 흡입력 있는 구성 등 원작 IP 특유의 매력을 재해석해 드라마만의 과감한 연출을 토대로 기존 독자들과 새로운 시청자를 모두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며 첫 공개됐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아일랜드’는 공개 직후 해외 OTT인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국내 콘텐츠 사상 최초로 TOP10에 진입, K-시리즈의 힘을 해외에서도 입증 중이다. 지난 1일 글로벌 OTT 및 VOD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공개된 지, 단 2일 만에 ‘아마존 프라임 TOP TV Shows’ 부문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일랜드’는 일본 포함 32개국에서 톱10에 등극했으며, 특히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선 톱3에, 그중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폴 등 6개국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원작 ‘아일랜드’는 제주도의 수많은 요괴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반’, ‘원미호’, ‘요한’의 판타지 액션물로, 베일에 싸인 냉혈한 퇴마사 ‘반’과 대재벌 후계자 ‘원미호’, 구마사제 ‘요한’이 정체불명의 요괴들과 맞서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전통 설화와 종교를 결합한 독보적인 장르로 유명하며, 촘촘한 스토리와 화려한 작화력으로 탄탄한 마니아 팬층을 형성한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와이랩의 창업자이자 아일랜드의 원작자인 윤인완 작가는 “아일랜드 IP는 탄탄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 그리고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판타지적인 성공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IP 요소는 기존 만화를 시작으로 웹툰은 물론이고 확장 가능한 게임, 드라마, 단행본을 통한 강력한 밸류체인 IP로 콘텐츠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최근 웹툰 IP가 밸류체인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와이랩은 IP의 확장을 위한 작품 보다 웹툰의 본질적인 스토리와 콘텐츠 구성을 통해 가장 먼저 흥미로운 IP를 만들어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