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4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24, 이하 공예트렌드페어)’가 폐막했다.

‘일상명품’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공예의 일상적 향유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신진공예작가, 공예공방, 브랜드 및 기업 등 총 296개사가 참여하였다. 이 밖에도 한국 공예와 한국 공예작가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예전문기관을 초청, 글로벌 공예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는 총괄감독제를 도입하여 전시 공간과 전시 행사의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구성을 통해 관람객의 수요와 정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은 ‘자연의 선(線), 마음의 선(禪)’을 주제로 한국 공예계를 대표하는 29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주제관과 함께 공예매개관, 공예공방관 등 동시대 한국공예의 밀도를 높이고 있는 참가사들의 부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공예전문 갤러리들을 비롯하여 국가유산진흥원, 청주시한국공예관, 렉서스, 오뚜기 등 공예가와 소비자 사이를 연결하는 기관과 기업들의 다양한 프로모션 사례를 볼 수 있었다.

12명의 공예작가가 모인 공예작가그룹 <심도>가 출품한 차문화 관련 용품이 완판을 기록하고, 조현영 소목작가 또한 높은 매출을 올리는 등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공예작품의 경쟁력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대학관을 통합하여 참여부스를 확대한 ‘신진공예가관’은 4: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입성한 20대 청년공예작가들이 전체 93개 참가사 중 50% 이상을 차지하며 신진공예작가다운 특유의 재기 넘치고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관과 함께 운영된 강연과 세미나도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조승연 작가, 마크 테토 컬렉터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유명인사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한 ‘공예세미나 X 클래스24’는 한국 공예에 대한 심도 있는 문화적 이해와 향유방법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전시현장에서 진행된 페어 기획투어는 권순복 마젠타 대표와 안현정 교수 등 전문가들이 직접 관람객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공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올해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문화산업 활성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전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중점적으로 관리했다. UAE, 영국, 대만, 프랑스 등 각국의 공예전문 바이어와 국내 공예작가 및 공방 간의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행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거래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공예의 경제적 성장가능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공진원의 장동광 원장은 “공예시장 활성화와 공예문화의 향유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공예트렌드페어가 올해 행사를 통해 한국공예의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발전 가능성을 넓히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공예트렌드페어가 2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에는 K공예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금부터 다각도로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