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기획 창작 파트너십 프로그램 ‘A:lab(이하 에이랩)’에 선정된 한국 애니메이션 ‘정글박스(JUNGLE BOX)’가 국제 애니메이션 행사 ‘카툰포럼 2019’에 대한민국 대표작으로 출품된다.

9월 16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개최되는 ‘카툰포럼’은 각국의 TV 애니메이션 기획 작품들이 공동제작과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공개되는 국제 애니메이션 행사다. 1990년 개최 이후 올해로 30회를 맞는 ‘카툰포럼’은 총 782개의 기획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데 기여한 유럽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포럼으로, 38개국 250여개에 달하는 유수한 방송사, 투자사가 참석한다.

‘정글박스’는 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된 ‘ASIA-EU 카툰커넥션’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수상 특전으로 ‘카툰포럼 2019’에 대한민국 대표작으로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CJ ENM 관계자는 “카툰포럼은 해외 방송사, 투자사 등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정글박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글박스’는 원초적인 정글에 살고 있는 바보 삼총사에게 현대 문명의 물건들이 들어 있는 박스가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넌버벌(non-verbal)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병맛’ 코드라는 특유의 매력으로 아동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아 CJ ENM ‘에이랩’의 두 번째 투자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글박스’를 선정한 에이랩(A:lab)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작품 발굴ㆍ투자를 위해 CJ ENM이 지난해 8월 선보인 기획 창작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에이랩’은 유망한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의 작품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하고 새롭게 개발된 작품에 대한 투자는 물론, 마케팅, 사업 등 전 과정을 함께 한다.

이와 관련해 ‘정글박스’의 신태식 감독은 “에이랩을 통해 CJ ENM이라는 든든한 사업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작품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카툰포럼을 통해 전세계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에게 ‘정글박스’라는 작품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J ENM ‘에이랩’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어 제작 중인 신태식 감독의 넌버벌(non-verbal)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정글박스’는 2021년 상반기에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