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가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8 31일까지 ‘2021 원작 기반 OTT()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품은 12억 규모의 제작지원을 받게 되며, OTT 플랫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번 사업은 CJ ENM의 지정 원작 드라마를 활용한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기획ž제작물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소재 중소 콘텐츠 제작사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지정 원작 IP인 ‘구미호뎐’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기획물을 기간 내 SBA 사업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되며, 원작의 세계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스핀오프 형태로 각색 및 수정한 기획물들을 접수 예정이다.

원작 IP로 선정된 ‘구미호뎐(한우리 극본/강신효 연출)’은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하고 2020년 하반기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로 스튜디오드래곤의 프리미엄 IP중 하나다.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로맨스로 이동욱, 조보아, 김범 등 인기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작품(1)은 총 12억원 규모(현금 10억원, 현물 2억원)의 제작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영상 콘텐츠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OTT 플랫폼인 티빙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방영되며, CJ ENM 보유 방송채널 및 SNS 등을 활용한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SBA와 함께 본 사업을 공동 주관하는 스튜디오 바주카는 국내 최초 호러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리즈를 탄생시킨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할 ‘구미호뎐’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스튜디오 바주카 석종서 국장은 “OTT 플랫폼이 영상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트렌드 속, 작품성을 검증 받은 우수한 IP를 기반으로 한 OTT향 애니메이션 제작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국내 애니메이션 타깃을 성인으로 확장하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1 원작 기반 OTT()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의 공모 접수는 오는 8 3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