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VICOFA)와 베트남 차(Tea) 협회가 후원한 ‘카페쇼 베트남 2026(Cafe Show Vietnam 2026, 이하 카페쇼 베트남)’이 지난 16일 개막해 18일까지 사흘간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해 베트남 F&B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폐막했다.
이번 ‘카페쇼 베트남’은 글로벌 커피 및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베트남 바리스타의 전문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시작해 글로벌 커피 네트워크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한 ‘카페쇼(CafeShow)’ 브랜드는 올해 베트남에서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F&B 산업 전체의 가치를 하나로 묶는 통합의 장을 구현했다. 원재료 생산지부터 로스터리, 장비 공급업체, 프랜차이즈 운영자, 그리고 전문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F&B 산업의 모든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커핑(Cupping),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커피 앨리(Coffee Alley)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현장을 지식과 네트워크가 교차하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시 현장에서는 라마르조코(La Marzocco), 빅토리아 아르두이노(Victoria Arduino), 지센(Giesen), 프랑케(Franke) 등 세계적인 장비 브랜드들이 Kien Nam Barista, NewTec, Procaffe 등 베트남 내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최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기 전시를 넘어 고도화된 장비와 고품질 식재료, 그리고 숙련된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F&B 에코시스템’의 비전을 제시하며 전문 B2B 플랫폼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증명했다.
이번 카페쇼 베트남 전시 행사 중 가장 큰 하이라이트였던 세계적 권위의 ‘베트남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VNBC) 2026’ 이었다. 월드 커피 이벤트(World Coffee Event)의 공식 인증을 받은 베트남 유일의 국가대표 선발전인 이 대회의 우승자인 응우옌 호앙 민 루안(Nguyen Hoang Minh Luan)은 202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최초로 도입된 베트남 내셔널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VNCTC) 2026은 바리스타에게 정교한 미각과 감각적 훈련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베트남 F&B 인력의 전문화에 기여한 대회로 레 꽝 끄엉(Le Quang Cuong )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의 콘텐츠는 커피를 넘어 차와 베이커리 영역으로 확장했다. 베트남 현지 식재료인 달랏밀크와 마차의 결합을 통해 ‘달랏밀크 월드 마차 라떼 아트 배틀(Dalatmilk Word Matcha Latte Art Battle)’을 통해 창의적인 음료 트렌드를 선보였으며, 베이커리 존에서는 크로와상, 사워도우 등 정통 제과·제빵 기술부터 베트남 전통 케이크 디스플레이까지 아우르는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2026년 꽃차 트렌드와 예술적인 웨딩 케이크 모델링 등 실무 지식을 전수하며 전시회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핸즈온 아카데미’ 역할을 수행했다.
카페쇼 베트남 사무국은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바리스타들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전환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독창적인 식재료와 글로벌 표준 기술을 연결해 베트남 F&B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중심축으로 ‘카페쇼 베트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서 시작해 아시아 대표 커피 전문 전시회로 성장해온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커피 산업과 문화,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오면서 ‘카페쇼 베트남’까지 브랜드 철학을 이어 나가면서 베트남 현지 커피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