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산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커피 지식 플랫폼 ‘제15회 월드커피포럼 2026(The 15th World Coffee Forum 2026, 이하 월드커피포럼)’이 오는 11월 11일(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를 빛낼 주요 프로그램과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월드커피포럼에는 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핵심 리더와 글로벌 챔피언을 비롯해 식음료 브랜드 디렉터, 공간 디자이너, 로스터, 테크 전문가까지 커피 밸류체인 전반을 대표하는 국내외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한다.
올해 월드커피포럼의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관심사에 맞춰 입체적으로 구성해 열린다. 글로벌 커피·F&B 리더들이 시장의 변화와 방향을 제시하는 ‘더 스테이지(The Stage)’, 카페 경영과 브랜딩, 테크놀로지 등 현업을 위한 실전 노하우를 나누는 ‘더 세션즈(The Sessions)’, 산지의 커피를 맛보며 생산자의 이야기를 듣는 ‘오리진 디스커버리(Origin Discovery)’, 세계 챔피언의 시연과 대회 뒷이야기를 듣는 ‘챔피언 라이브(Champion Live)’, SCA 공인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SCA 교육(SCA Education)’ 등을 선보인다.
월드커피포럼의 메인 프로그램인 ‘더 스테이지’에서는 커피와 식문화, 공간과 커뮤니티를 관통하는 거시적인 통찰을 전한다. 스페셜티커피협회의 피터 줄리아노(Peter Giuliano) 수석 어드바이저는 ‘우리는 왜 커피를 마시는가? 커피에 매료된 500년의 역사’를 주제로 첫 아라비아 커피하우스부터 최신 소비자 연구까지 커피 소비 동기를 짚는다. 500년 전과 오늘날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동일한 네 가지로 모인다는 발견을 바탕으로, 커피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끊어졌던 쌀 증류주의 맥을 2003년 ‘화요’로 다시 이은 화요그룹 조희경 대표는 ‘문화는 유행이 아니다, 의지다. 그릇에서 한 잔까지, 지킨 것과 바꾼 것’을 통해 광주요·화요·한식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그릇·술·자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행을 좇기보다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는 브랜드의 힘을 역설한다. 이어 태오양 스튜디오의 양태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전통과 지역성의 재발견: 커피와 차를 매개로 한 공간 경험의 제안’을 통해 블루보틀 커피, 무미다점, 엘리먼츠 등 주요 프로젝트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한 맥락을 공간으로 풀어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디자인 철학을 전한다.
이 밖에 믹스커피를 ‘한국의 기념품’으로 다시 정의한 뉴믹스(newmix)의 김규림 브랜드 디렉터는 ‘K-믹스커피, 한국의 인상이 되다’를 주제로, 27만 구독자 유튜브 ‘안스타’에서 출발해 원두 큐레이션, 온라인 커피 교육, 한남동 카페 ‘언페이지’까지 확장한 언스페셜티 안치훈 대표는 ‘유튜브에서 시작된 커피 플랫폼 이야기’를 통해 콘텐츠로 모인 사람들을 ‘소속된 커뮤니티’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커피 비즈니스로 키운 성장 스토리를 공유한다.
‘더 세션즈’에서는 커피 산업에 적용되는 기술과 현장의 실전 노하우도 살펴본다.
커피 앱 Coffi의 공동창업자 길라드 베코르(Gilad Bechor)는 개인의 취향에 맞춘 커피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개인화된 커피 시장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상업용 커피 머신과 그라인더를 클라우드로 연결해 추출 데이터와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분석하는 커피 테크 기업 ‘Bibe Coffee’의 바실리스 아포스톨로풀로스(Vasilis Apostolopoulos)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장비 관리와 추출 품질의 일관성 확보 방안을 전한다.
이와 함께 ‘오리진 디스커버리’ 세션을 통해서는 커피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과테말라의 세계적인 커피 농장인 ‘엘 인헤르또(El Injerto)’의 아뚜루 아기레(Arturo Aguirre Saenz)대표가 컵 오브 엑설런스(COE) 1위에 오른 농장의 핵심 가치와 대표 품종 그리고 독자적이고 실험적인 가공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옥션 커핑을 진행한다. ‘챔피언 라이브’에서는 말레이시아 출신 최초로 2026년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에 오른 나스 자파르(Nas Jaafar)가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저항’ 콘셉트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대회에서 얻은 교훈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SCA 교육에서는 커피 전문가와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커핑의 기본을 배우고 다양한 커피의 향미를 직접 경험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인 인트로 투 커핑(Intro to Cupping)과 원데이 커피 익스플로러(One Day Coffee Explorer)는 SCA의 커피 스킬 프로그램 6개 과목을 바탕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탐색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All About Q’에서는 SCA Q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피터 줄리아노(Peter Giuliano)와 Q 인스트럭터인 루루 웨이(Lulu Wei)가 커피 평가 결과의 비교·해석과 평가 기준의 일관된 적용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월드커피포럼 관계자는 “올해 월드커피포럼은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 외에도 커피를 둘러싼 역사, 브랜딩, 테크놀로지, 로컬 문화까지 산업 전반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업의 고민에 실질적인 해답을 얻고 미래 커피 생태계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커피포럼’과 동시에 열리는 제25회 서울카페쇼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서울카페쇼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카페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